티스토리에 지난 날 쓴 글을 좀 회고하면서 돌아봤다.
퇴사해서 들뜬 마음으로 글을 쓴 나
퇴직금도 들어오고 고용보험도 상실하고 시간도 넘친다!
그치만 그로부터 몇개월 후, 나는 다시 그 지옥같던 곳에 돌아가게 된다.
돌아가자 마자 습관처럼 매일 퇴사하겠다 외쳤다.
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어서
가만히 앉아있으면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해서 돌아간 것 같다.
ㅎㅎㅎㅎㅎㅎ그때 말렸어야했는데 ㅠ
돌아간 나는 또다시 개처럼 나를 갈아넣는 일을 반복한다.
그리고 퇴사를 위한 노력을 꽤 많이 했는데
이번에는 쉽게 퇴사하지못했다.
왜냐고..?
한달만 더 이 꿀단지 같은 돈을 먹자 다짐하면서 아직 다니게 되었다는 것이다.
그리고 병X을 상대하는 법도 나름대로 늘어버렸다.
뭐 예전엔 병X을 상대하려면 병X이되라는 말이 있는데
병X이 되는 법을 안 알려줬자나요..?
그래서 나는 포기와 무시하는 법을 배웠다.
숱한 퇴사면담을 통해 배운 것은
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
이었다.
그리고 내가 회사에서 원하는 건 무엇인지
이 상황이 어떻게되었으면 하는지 에대해 구체적으로 늘 고민하고자 한것 같다.
그런 기준이 있어야 스스로 내 상황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고
퇴사가 옳은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좀더 잘 판단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.
그렇기에 지금은 더더욱 두려운게 없는 퇴사맨이 되었다.
난 언제든 퇴사할 용기가 있어.
그치만 돈없는 용기는 만용인걸... 10잡스달성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ㄹ ㅣ..자..
그리고 결정적으로 퇴사할 수 없는 이유가 "1" 생겼습니다.
(이건 다음썰에 풀어야겠쥐..?)
반년동안은 조용히 다녀야할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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